[앵커]
국정원이 청와대에 거액의 특수활동비를 상납했다는 의혹을 두고 이병기 전 국정원장이 검찰에 출석합니다.
검찰은 박근혜 정부 당시 재직했던 국정원장들의 조사를 모두 마치는 대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검토할 방침입니다.
현장 연결합니다.
[이병기 / 前 국정원장]
우선 국정원 자금이 청와대에 지원된 문제로 인해서 국민 여러분들께 실망과 심려를 끼려드린 데 대해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.
그리고 아울러서 지금 안 그래도 위상이 추락돼 있는 우리 국정원의 직원들에 대해서도 이 문제로 인해서 여러 가지로 제가 부담을 준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합니다.
그리고 오늘은 검찰에 조사를 받으러 나온 입장이기 때문에 들어가서 있는 대로, 또 제가 아는 대로 소상하게 진술할 예정입니다.
죄송하지만 오늘 여러분들 질문은 제가 그만 받도록 하겠습니다. 미안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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